고스트쉽1 고스트 십 (침몰선 인양, 욕망의 함정, 구조 판단) 32년 전 처음 구조대원 생활을 시작했을 때, 저는 용기 있는 사람이 훌륭한 구조대원이 된다고 믿었습니다. 그 믿음이 완전히 흔들린 건 서해 어선 침몰 현장에서였습니다. 2004년 영화 을 다시 꺼내 본 건 그날의 기억 때문이었습니다. 40년간 실종됐던 이탈리아 호화 유람선 Antonio Graza를 인양하려는 구조팀이, 위험 신호가 쌓여가는데도 금괴 앞에서 판단력을 잃어가는 과정이 낯설지 않았습니다.침몰선 인양 현장, 용기와 무모함의 경계20년 전 겨울 새벽 3시, 구조 요청을 받고 서해로 향했을 때 파도는 예보보다 훨씬 거셌습니다. 현장에 도착하니 어선은 이미 절반 이상 가라앉은 상태였고, 선원 다섯 명 중 두 명이 선실에 갇혀 있었습니다. 구조대장은 선체 완전 침몰 위험을 이유로 접근을 중단하라고 .. 2026. 10. 19. 이전 1 다음